빌라가 한 채 경매에 나왔습니다.

경매신청 채권자에게 배당이되려면 경매비용200+신한6200=대략6400 이상의 금액으로 낙찰이 되어야하는데 그 금액으로 낙찰되기는 어려워보였습니다..
시세는 7500~8000정도로 위치좋고 내부도 넓고 괜찮았습니다.
채무자에게 무잉여(풀어서 얘기했죠.경매신청채권자에게 돈 나갈게 없으면 경매스톱된다고)일 것 같으니 걱정마시고 은행이자 내지말고 낙찰받을 준비나 하시라고.
올해 봄 3차경매에 6260에 낙찰되었으나 예상대로 불허가나고 그 후로 한동안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시 경매진행중인 걸 안건 9월초. 내용을 보니 불허가 후 채권자가 매수신고를 했고 곧이어 신한은행에서 중복경매신청하고 8/24일 3차 재경매에서 최저가5440으로 유찰된겁니다.

채권자매수신고는 무잉여로 경매가 정지된 뒤 다시 진행할 때 일반 최고가매수인의 낙찰금액이 또다시 채권자에게 배당이 없는 무잉여인 때에는 채권자가 선순위채권을 전부 변제하는 조건으로 낙찰자가 되는 제도입니다.
이런 경우는 대개 일반인이 경매에 참여하지않죠.
그러나 은행이 경매신청했으므로 무잉여도 채권자매수신고도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8월에 경매할 때 제가 보는 유료사이트자료에서 중복경매의 내용을 못 봤으므로 또 무잉여되것네 생각한겁니다.

9/24일 4차경매에서 저번 최저가 5440을 상회하는 6030낙찰. 7명 참여.

채무자가 5500에 경매에 참여하겠다길래 6000내외의 금액에 낙찰될 것 같은데 알아서하시라고 말했더니 안들어갔다는군요.
(채무자 입찰이란 채무자가 타인의 명의를 빌려 응찰함을 말합니다.채무자는 직접 응찰할 수 없습니다)

무잉여 경매건으로 헛고생하지맙시다. 이게 교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