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역대 최고인 1만6000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8·2 부동산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거래절벽’에 이르렀다는 분석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흐름이 주목된다.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19일 기준)은 총 1만280건으로 하루 평균 541.1건이 거래됐다.
이는 하루 평균 388.1건이 거래된 지난해 8월(전체 1만2031건 거래)보다 39.4% 늘어난 수치다. 또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 거래량(일평균 475.9건, 전체 1만4753건)도 웃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달 전체 거래량은 1만6000건을 넘어 역대 8월 최고 거래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가 하루 평균 41.3건이 거래돼 전월(하루 평균 27.5건) 대비 증가폭(50.2%)이 가장 컸다. 이어 서초구가 하루 평균 29.1건 거래돼 지난달(하루 평균 21.2건)보다 거래가 37.1% 늘었고 강남구도 44.7건이 거래돼 전월(33.4%) 대비 거래량이 33.9%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