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매물가뭄에 호가가 올랐지만 매수세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13일 KB부동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지난 10일 기준)은 1.20%로 집계돼 전주(0.95%)보다 0.25%p(포인트) 커졌다. 전국 상승률도 0.35%로 오름폭이 컸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북구(1.79%)와 구로구(1.79%)였다. 이어서 노원구(1.78%), 도봉구(1.61%), 양천구(1.54%), 금천구(1.49%), 성동구(1.44%)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1.63%), 성남 분당구(1.61%), 안양 만안구(1.44%)가 오른 반면 평택(-0.48%), 오산(-0.31%), 인천 연수구(-0.06%), 파주(-0.04%), 안산 단원구(-0.04%), 이천(-0.03%), 시흥(-0.03%)은 떨어졌다.
5개 광역시는 광주(0.27%), 대구(0.07%), 대전(0.05%)이 상승했고 울산(-0.12%)과 부산(-0.02%)은 전주 대비 하락했다. 기타지방은 한 주 동안 0.08% 가격이 내렸다. 주요 하락지역은 서산(-0.43%), 충주(-0.42%), 청주 상당구(-0.35%), 아산(-0.35%), 창원 마산합포구(-0.35%)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주보다 0.01% 올랐다. 서울(0.16%)을 포함한 수도권(0.05%)과 5개 광역시(0.01%)는 모두 상승했지만, 기타지방(-0.08%)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