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집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집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시가격만 85억2천만원으로 지난해(75억원)보다 10억원 정도 올랐다. 공시가격이 시가의 80% 선에서 결정된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1백7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아파트에서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104평형이 차지했다. 공시가격은 39억9천만원으로 실제 거래되는 시세는 평당 5천만원을 넘는다. 녹지율이 높고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최고가 아파트 3~5위를 차지하며 이름값을 했다.
연립주택에서는 트라움하우스 230평이 40억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독일어로 ‘꿈의 집’(Traum Haus)이란 뜻을 갖고 있는 이 집은 일부 고소득층끼리만 거래가 이뤄진다고 한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엘리베이터가 집안마다 설치돼 있고 핵 공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일 : 200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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