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월세 계약 10건 중 4건은 월세가 1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10월 22일 계약된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9만2665건이었다. 이 가운데 월세가 100만 원 이상인 계약은 3만8330건으로 전체 월세 거래의 41.4%였다. 200만 원 이상은 1만6201건, 300만 원 이상은 7380건이었다.
월세 100만 원 이상 계약 중 전용면적 85㎡ 이하 거래가 3만1461건(82.1%)이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월세 계약은 1만6901건이었는데 이 중 월세 100만 원 이상 계약은 1만2123건(71.7%)이었다.
구별로 보면 서초구 월세 계약 4814건 중 월세가 100만 원 이상인 거래가 67.3%(3240건)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성동구(63.9%), 강남구(63.2%), 중구(60.5%), 용산구(54.5%) 등도 절반을 넘었다. 마포구(49.5%), 성북구(46.5%) 등 비(非)강남권 지역도 절반에 가까웠다.
새로 월세를 구한 세입자일수록 주거비 부담이 더 컸다. 같은 기간 신규 월세 계약 5만4009건 중 월세가 100만 원 이상인 거래는 2만5784건으로 47.7%였다. 이는 갱신 계약 중 월세가 100만 원 이상인 거래 비중(31.7%)보다 16%포인트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