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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대 1.2억·40대 1.4억…집 사느라 ‘영끌 대출’ 역대 최대
 
수도권 30·40대 대출자의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이 나란히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40대는 1억 4000만 원에 육박했고, 30대도 1억 2000만 원을 넘어섰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최근 10여년 새 크게 불어나면서 과거 50·60대보다 적었던 30·40대의 평균 대출 잔액이 고령층을 앞질렀다.

한국은행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등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수도권 40대 차주의 1인당 평균 가계대출 잔액은 1억 3977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 1분기 말 7939만 원보다 6038만 원(76.1%) 증가한 것으로,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2023년 1분기부터 14개 분기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수도권 30대의 평균 대출 잔액도 1억 2317만 원으로 최대였다. 2013년 1분기 말 5467만 원과 비교해 2.25배로 불어났다.

서울·40대 가계대출 1.5억…50·60대 넘어선 3040

특히 서울에서 40대의 차주당 평균 가계대출은 1억 5265만 원으로 2013년 초 대비 89.1% 급증했다. 30대는 같은 기간 5493만 원에서 1억 2754만 원으로 2.32배 뛰었다.

대출 부담이 커지면서 연령별 순위도 뒤바뀌었다. 2013년 초 수도권에서는 50대와 60대 이상의 평균 대출 잔액이 각각 9321만 원, 9307만 원으로 30·40대보다 많았다.

그러나 40대가 2018년 말 50대를 추월했다. 30대도 2020년 3분기 60대 이상을 넘어선 데 이어 2021년 1분기에는 50대보다 대출이 많아졌다.

30대 대출 증가세는 수도권 밖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2분기 말 동남권은 1억 540만 원, 충청권은 1억 196만 원, 대경권은 1억 184만 원으로 모두 1억 원을 웃돌았다.

2013년 초 대비 증가율은 대경권이 143.6%로 가장 높았다. 강원·제주권 134.3%, 호남권 122.2%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6개 권역에서 전부 두 배 이상 늘었다.

30대 평균 주담대 2.3억…신용대출은 고점 찍고 감소

상품별로는 주담대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국 주담대 보유 30대의 평균 주담대 잔액은 2억 3419만 원으로, 2013년 1분기 말 8781만 원보다 1억 4638만 원 늘어 당시의 2.67배에 달했다.

40대 평균 주담대 잔액도 같은 기간 9595만 원에서 1억 8586만 원으로 1.94배가 됐다.

반면 30대의 평균 신용대출 잔액은 3297만 원으로, 2022년 3분기 말 고점인 4007만 원보다 17.7% 감소했다.

20대와 60대 이상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수도권 30·40대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 20대의 평균 대출은 2022년 3분기 말 4719만 원에서 올해 2분기 말 3743만 원으로 20.7% 줄었다. 수도권 60대 이상은 2018년 말 1억 108만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2분기 말 9286만 원까지 감소했다. 2013년 초 9307만 원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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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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