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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물 8만개 돌파…강남 이어 강북까지 확산
 
서울 아파트 매물이 8만건을 넘어섰다. 지난 8월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석 달 만에 2만건 넘게 늘어난 것으로, 강남3구뿐 아니라 성북·강서·노원 등 서울 외곽까지 매물 증가세가 확산하고 있다.

4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430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5월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연초 5만7001건에서 3월 한때 8만건을 넘어섰다. 이후 매물이 줄면서 유예 종료 하루 전인 5월8일에는 6만9175건, 6월1일에는 6만1026건까지 떨어졌다.

6만건 안팎까지 줄었던 매물은 정부가 8월3일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뒤 다시 늘기 시작했다. 개편안에는 실거주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낮추고 고가·비거주 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의 세제 혜택을 줄이는 내용이 담겼다.

개편안 발표 당일 6만409건이던 서울 아파트 매물은 9월 말 7만2099건을 거쳐 이달 4일 8만430건으로, 석달 새 2만21건(33.1%) 늘었다.

특히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3구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났다. 강남3구 매물은 8월3일 2만2182건에서 이달 4일 2만9802건으로 34.4% 늘었다. 서초구(7630건→1만502건)가 2872건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강남구(9453건→1만2126건)는 2673건, 송파구(5099건→7174건)는 2075건 늘었다.

개편안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서울 외곽에서도 매물이 늘었다. 강서구는 2318건에서 3252건으로 40.2%, 노원구는 3486건에서 4604건으로 32.0% 증가했다. 성북구는 1474건에서 2376건으로 61.1% 늘어 서울 자치구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강남3구를 제외한 22개구에서도 매물은 같은 기간 3만8227건에서 5만628건으로 1만2401건(32.4%) 늘었다.

매물이 늘어나는 사이 거래량은 줄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431건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서울지역에 아파트 매물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지 않나. 거래량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며 "주요지역 실거래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는데, 물론 아닌 지역도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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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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