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이어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동 일대가 대규모 삼성 ‘래미안 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삼성건설은 동대문구 전농 6구역 재개발사업(867가구)을 비롯, 이 일대에 재개발과 뉴타운 사업을 통해 래미안 아파트 7961가구를 건립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건설은 전농 5구역의 래미안 아파트 602가구의 경우 이미 입주를 마쳤고 시공사로 선정된 전농 3-2구역(472가구)도 이주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농·답십리뉴타운 지역에는 현재 전농 7구역(구역지정 완료· 2468가구)과 답십리 18구역(928가구)이 시공사로 결정됐고，답십리 16구역(2624가구)은 2003년도에 이미 일부지역을 수주했고， 나머지 지역도 수주를 추진중에 있어 앞으로 이 일대에 총 7961가구 규모의 ‘삼성 래미안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삼성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인 조상훈 전무는 “특정 지역을 삼성 타운으로 조성해 브랜드 지명도를 크게 높이는 방안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번 전농·답십리 일대도 삼성타운화해 단지간 네트워크 구축과 차별화된 외관,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 및 특화된 첨단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단지 프리미엄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뉴타운내 입지가 좋거나 규모가 큰 구역에 삼성타운을 건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예정지역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확보 물량을 더욱 늘린다는 복안이다. 실제 삼성은 지난해 서대문구 가좌뉴타운에서 3구역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은평뉴타운 3지구 B공구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오는 6월말 분양을 앞둔 전농3－2구역(위치도)은 동대문구 전농 3동 서울시립대 인근으로 7년째 재개발사업을 추진한 결과 구역지정을 받아냈다. 삼성건설은 주민동의를 이끌어내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마친데다 앞으로 사업시행인가 등 재개발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농6구역은 24,32,42평형 총 472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31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한편 서울시는 총 27만평에 이르는 전농·답십리뉴타운을 동북부 교육·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고 아울러 청량리 부도심육성과도 연계해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전농·답십리뉴타운 인근에는 한국외국어대와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이 위치해 교육인프라가 뛰어난 곳이다.
등록일 : 200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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