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부동산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경매 시장이 뜨겁기만 하다. 한 쪽에서는 경매 과열등의 이상 조짐에 대하여 주의하여야 한다는 반응과 함께 묻지마 투자를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경매 물건도 일반 매매 시장과 마찬가지로 강남,서초,송파지역을 비롯한 목동, 여의도, 용산, 분당, 용인, 평촌 등의 중대형 아파트가 최고 인기다.
이런 지역 아파트들은 대부분 작년 7∼10월 전후에 감정된 물건이어서 현시세보다 아주 낮게 평가됐다. 유찰되지 않은 물건이라도 시세보다 월등히 싼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경쟁이 높은 인기 아파트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원하는 시세차익을 누리기 힘들어서다. 다세대나 연립은 아파트보다 물건이 풍부해 선택의 여지가 높다. 특히 다세대의 경우 준공한 지 3년 이내의 새 물건이 많아 눈여겨봐야 한다.
아울러 리모델링을 통해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물건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노후주택이나 개보수를 통해 임대수익을 높일 수 있는 건물 등이 대상이다.
하지만, 아무리 수익률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경매의 경우 권리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더욱이 최근 일반인들의 경매 참여가 증가하면서 철저한 권리분석과 수익률 분석을 거치지 않고 분위기에 휩쓸려 낙찰을 받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현황 조사와 각종 규제사항등을 꼼꼼히 챙기면서 입찰을 준비하여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고 처음 경매를 시작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차후 발생할 리스크 금액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등록일 : 200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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