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난 임대아파트가 문제가 된 것은 어제 오늘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지방 경기의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더욱 문제는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도아파트 세입자들이 만든 '전국임대아파트연합회 전북연대회의'에 따르면 전북 군산지역의 적잖은 임대아파트가 수년 전부터 부도를 맞는 가운데 이들 아파트에 대한 법원경매가 진행되고 있어 길거리에 나앉을 판인 세입자들의 반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전세 입주민들은 부실한 건설회사 때문에 주민들이 엉뚱하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입주민 김모(39.여)씨는 "임대보증금 보장은 물론 경매이전 우선매수권 부여 등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치 서민들을 파리 내쫓듯 내몰고 있다"며 "세입자 대책없이 경매를 진행하는 국민은행은 물론 '강건너 불구경'하는 군산시와 정부에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다"고 분개했다.
등록일 : 200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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