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각종 대출 규제 정책과 정부 정책등의 영향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이와 맞물려 법원경매 시장에서도 목동 아파트 인기 역시 예전만 못하다. 목동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경매의 경우 지난 5월만 해도 투자자가 넘쳐 경쟁률이 평균 9.7대1을 기록했으나 6월 들어서는 1대1을 기록하고 있다.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팽배한 셈이다.
목동의 아파트 가격을 주도하는 신시가지 단지는 20평부터 55평까지 다양한 평수로 구성돼 있다. 가구수도 2만5,000여가구나 된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주민들 사이에서 “목동은 거품과 무관하기 때문에 향후 떨어질 일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소형 아파트의 경우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하다는 점은 대개 인정하는 분위기다. D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아파트마다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수억원씩 오른 것은 부담이 되지만 아무리 봐도 투기세력이 가격을 끌어올린 흔적은 없는 만큼 본격적인 하락세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요즘 목동 아파트는 가격 면에서 강남권 아파트와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며 “강남 아파트 가격이 어디로 향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등록일 : 200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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