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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운ㆍ장위ㆍ신길 재정비촉진 시범지구 예비선정


지난 15일 서울시가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에 따른 시범지구 예정지 3곳(세운상가, 장위뉴타운, 신길뉴타운)을 선정하면서 수요자들의 문의전화는 많았지만 실제 매매는 드물었다는 설명이다. 시범지구로 지정되면 국민주택기금이 우선 융자되고 용적률ㆍ층수ㆍ학교설치기준 등 각종 건축규제와 재개발 지정요건 등이 완화된다.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재정비 시범지구에 대한 토지거래허가 기준 강화가 매매시장 위축을 유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건교부 결정이 남아 있지만 시범지구로 최종 확정되면 토지거래허가 대상 면적이 6평 이상으로 대폭 강화되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운상가는 이미 6평 이상으로 결정됐고 장위ㆍ신길뉴타운은 이달 말 건교부 확정 후 기존 54평에서 6평으로 강화된다"며 "이 기간에 지분을 매입하면 되팔기 쉽지 않고 자금이 오랜기간 묶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6평 미만은 앞으로도 거래가 자유로울 것으로 보이지만 주의할 점이 많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장위뉴타운은 지분쪼개기가 심하지 않아 6평 미만이 많지 않다"며 "6평 미만을 사도 순위에서 밀려 아파트 분양권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18일 3개 예정지를 건교부에 통보할 예정이며 건교부는 이달 말 시범지구를 최종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등록일 : 200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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