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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새 아파트 분양권 전매 `봇물


충남 서산지역에 새로 지어진 대규모 아파트들이 지난해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이들 아파트의 분양권이 봇물 터지듯 시장에 흘러나오고 있다. 26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시내권 6개 단지 새 아파트의 분양권이 생활정보지 등을 통해 전매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발행된 지역의 한 생활정보지 부동산 매매광고 가운데 124건이 이들 아파트 분양권 전매광고이다. 여기에 타블로이드판 이 생활정보지 한면의 80% 가량을 차지하며 이들 새 아파트 분양권을 판다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들의 광고도 10건이나 게재됐다. 더욱이 일부 광고는 분양가에서 1천만원 이상을 빼주고 새시나 원목마루 등 시설을 무료로 설치해주며 이사비용도 지급한다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일단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실수요자들에게 웃돈을 받고 팔려던 투자자들이 입주가 시작됐어도 실수요자들이 나타나지 않자 분양권을 급히 내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이들 투자자 가운데는 미분양 아파트 여러 채를 일괄 분양받았던 부동산 중개업자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등록일 : 200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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