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신도시에 이어 인천 검단신도시의 확대가 추진, 지역 주민은 물론 인천 서북부와 김포 일대 부동산 시장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2일 건설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시는 검단신도시를 기존 340만평에서 130만평 늘린 470만평으로 확대키로 하고, 건교부에 130만평에 대한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제안서를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서구 검단동 일대 130만평이 추가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면 총 사업비 2조600억원을 들여 주택 2만5000호를 공급, 인구 6만7000명을 수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방침대로 검단신도시가 470만평으로 확대되면 주택공급은 6만6000호에서 9만1000호로, 수용인구는 17만7000명에서 24만4000명으로 각각 늘어난다.
추가 확대 추진중인 130만평은 당초 검단신도시에 포함됐으나 군부대가 작전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대해 제외된 119만평과 주변 지역 11만평이다. 시는 검단신도시에서 제외된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차원에서 119만평에 대한 건축제한을 풀 수밖에 없어 난개발이 우려되기 때문에 재차 확대를 추진해왔다.
만약 인천시의 제안대로 검단신도시가 340만평에서 470만평으로 확대된다면 인천의 서북부권과 김포 일대에 재차 대형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근 김포신도시와 접하게 돼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데다 이달 24일부터 운행되는 인천공항철도와 하반기 개통되는 인천대교의 혜택도 누리게 되기 때문이다.
국방부 등 관계 기관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검단신도시 확대발표는 분당급 신도시 발표 예정시점인 오는 6월께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등록일 : 200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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