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한 점검과 대응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과 선별적·단계적 대응 필요성을 공유했다”며 “향후 관계부처 간 추가 협의를 거쳐 11월3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관련 대책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서울 강남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주택시장 과열이 발생하면서 분양권 전매제한 및 청약자격 제한 강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다만 규제 범위를 놓고는 과열 지역만을 대상으로 한 선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투기가 전국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일괄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엇갈렸다.
한편 정부는 오는 31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와 조선 밀집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등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