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및 3·30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강남 아파트 가격이 오히려 더 올라 지금 현 평당 3000만원집값까지 나오는 등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가장 비싼 강남구의 평당 가격은 강북구에 비해 4.3배나 높은 것으로 1월말에 3.8배였던 것과 비교하면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는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3배 가까이 늘고 양도세가 수억원에 달하자 집주인들이 이를 경쟁적으로 집값이 전가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혼란스럽자 전문가들도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 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난감해 하고 있다.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수세가 확연히 줄어 가격이 안정을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보유·양도세 증가분을 매매가에 전가시키면 가격은 되레 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등록일 : 200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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