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1일 용산과 뚝섬 일대를 집중 개발해 강남을 대체할 만한 수준의 고급 주거단지를 만들겠다는 ‘유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미군기지 이전 뒤 공원화되는 용산민족공원과 뚝섬 서울숲 일대를 거점 삼아 고급 아파트를 대규모로 지어 강남의 주택 수요를 흡수한 뒤 은평·아현·청량리·도봉·미아뉴타운과 연계해 개발을한다
시는 이를 통하여 10년동안 강북 지역게 25만호를 공급하고 이 중 절반 정도를 중대형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집값 상승을 억제하고,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의도와는 다르게 용산·뚝섬 일대 주변의 집값 상승이나 투기 우려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구체적인 개발계획과 사업구역도 정하지 않은 채 발표하였다는 지적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한, 서울시에 너무 지원을 해 주는 등의 지역적 형평성도 고려되지 않은 계획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등록일 : 2006-02-22
Copyright ⓒ 1999 - 2024 한국경매.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