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원 짜리 빌라에 1300만원에 전세를 들어서 2년여 살았구요. 처음 이사 하던날 확정일자를 받으러 갔더니, 최저 전세금 보호로 1200만원까지는 받을수 있는 금액이라 하더군요.(그래서 확정일자는 안 받았읍니다.) 1년여 살았을때 집주인으로부터 내용증명이 날아 왔는데요, 매매가 되었으나 계약기간은 변동이 없다는 내용이었지요.(매매 5개월후 알려줬음) 새 집주인은 전화만 한통화 해서 그냥 계약기간 채우고 살라고 말하고는 그걸로 끝이었읍니다. 지붕이 새고..누전이 되고 하여서 아무리 연락을 취해도 연락이 되지 않았구요, 그러다가 계약기간이 지나 자동 연장이 되었읍니다.
어느날 은행에서 집을 보시겠다고 나오셔서는 경매에 붙여졌노라 하시더군요. ...중략.. 경매를 받으신 분들이 오셔서 집을 비우라 하셨읍니다. 비교적 충분히 기다려 주셨지요만은, 배당금도 700-800밖에 안나온다고 해서 손해도 많이 보게 된 세입자였읍니다. 배당금을 타지 않으면 이사할 돈도 없으니 기다려 달라고 요청 하기를 여러번.. 강제집행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가시더라구요. 겨우 며칠후 종양선고를 받고 급수술로 입원하게 되었는데, 수술 하고 나온 3일후에 전화를 하셨길래, 지금 병원이고 수술을 하였으니 2일만 시간을 달라고.. 가족을 보내 짐을 빼도록 하겠다고 말하였으나..그 다음날로 강제 집행을 해 버렸읍니다.
배당금 날짜는 6월 2일이구요. 그것도 얼마를 받게될지도 모른다 합니다. 친구에게 부탁하여 아무 빈방 하나만 얻어 짐을 좀 넣어 달라 부탁하였는데.. 강제집행을 요청한 집주인의 사인이 있어야 한답니다. 법원에 전화해 보니 돈 낼것도 없고 그냥 사인 받아 찾아가면 된다는데.. 집주인은 강제집행때 법원에 신청한 돈과 이사 비용까지 75만원을 내어 놓으라고 합니다. 아니면 사인을 못해주고...그러면 전 절대 제 짐을 찾을수 없다네요.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너무 답답한 심정에 장황하게 썼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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